전문기고란

노래 이야기 (3)

유서비 2018.11.25 01:54 조회 수 : 11

몇일전 케이블 TV 바둑 방송을 통하여 아마9단의 기사와 프로 초단 기사와의 접바둑 대국을 보면서 프로와 아마의 수준차를 절감 할수가 있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그 근본이 달랐습니다.

노래하는 가수 역시 프로 가수와 아마츄어 가수의 격차를 비교해 보면 바둑기사 보다 더 큰 수준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앞에
프로가수가 갖추어야할 음악적 기본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요즈음 케이블TV 음악방송을 보면 실력있는 가수들도 많지만 일부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음악적 수련이 부족하여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가수들을 가끔 볼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노래가 음정이 틀리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프로 가수라면 피나는 수련과정을 거쳐 음악적인 기본 역량을 성취한 후에 가수가 되어야 듣는 사람의 가슴에 감동을 줄수있는 진정한 아리랑 가요를 할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누가 노래를 부르면 음폭이 크다 라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가요?
그러면 음폭이 적은 사람은 어떤 이유인가요?
음폭이 크다는 뜻은 노래를 할때 저음과 고음의 높이 차가 크다는 의미이며 음폭이 작다는 뜻은 노래를 할때 저음과 고음의 높이 차가 작다는 의미일것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노래를 두사람이 불렀을때 음폭이 큰사람과 작은 사람의 의미는 무었인가요?
음악에서 음폭이란 클수도 없고 작을수도 없습니다.
음폭은 영원 불변 변할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음의 높낮이 입니다.

오늘은 음의 높낮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아리랑 가요가 사용하는 7음계 [도레미파솔라시] 의 한 옥타아브는 두곳의 반음이 포함된 6도의 음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와 레의 음정 높이 차 를 1도 , 레와 미의 음정 높이 차를 1도, 미와 파의 음정 높이차를 0.5도.......
이런 원리로 낮은 도에서 높은 도에 이러기 까지 6도의 음정 높이 차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어떤 노래가 저음이 낮은 도까지 내려가고 고음이 높은 도까지 올라가는 노래를 한다면 이노래의 음정은 2옥타아브의 음계를 사용하므로 정확하게 12도의 높낮이 차이를 만들어야 하고 그속에서 원활하게 정확한 음정이 표현되어야 하는데 저음에서 고음까지 11도 혹은 10도 밖에 안된다면 이런 사람을 음폭이 작다라고 하는데 사실은 음폭이 작은것이 아니고 음정이 틀린것입니다.

피아노로 말하면 조율이 잘못된 피아노인것입니다.

알기 쉽게 비유한다면 도에서 높은 도까지의 한 옥타아브의 높이를 건물로 비유하면 한층을 4m 높이로 6층을 이루어 높이는 24m이며, 도에서 낮은 도까지 한옥타아브는 한층이 4m인 지하 6층까지 내려가는 지하24m의 높낮이로서 두 옥타아브는 모두 12층, 즉 48m의 높낮이 차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음폭이 적은 사람은 건물 한층을 3m로 6층까지 쌓아 올리고 한층이 3m로 지하 6층까지 건물을 지었다면 얼핏 보기엔 층수로는 모두 12층으로 맞는듯 하지만 높낮이는 36m 밖에 안되는 엉터리 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음폭이 맞지 않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잘못인 으뜸음에서 고음을 제대로 올려주지 못하고 얼버무리고 저음을 다 내려 주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고음과 저음의 편차가 별로 없는 엉터리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케이블 음악방송에 출연한 일부 가수들에게서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이는 곳 음악에서 음계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음악으로서 인정을 받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음정의 불일치는 노래의 맛을 떨어뜨리고 노래의 깊이가 얕아 들을수록 싫증을 빨리 느끼게 되는 잘못된 음악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노래들이 우리 아리랑 가요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감성이 뛰어난 젊은이들에게 외면 받게 되고 경로당에서나 통하는 수준낮은 음악으로서 우리 가요가 퇴보의 길로 접어드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예전의 가수들은 정말 노래를 잘했는데 요즘 가수들은 좀 그래~
많은 가요팬들의 공통적인 느낌이겠지요.
예전의 가수들은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음정을 표현할수 있도록 많은 수련을 하고 지도를 받고 노력했기에 지금도 그분들의 노래는 다르게 들리는 것입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가수분들은 가요팬들의 이러한 지적을 깊이 새기고 잠시 잠깐의 인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진정한 음악의 길로 들어서 예술인으로서 끊임없는 연구와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나훈아님처럼 슈퍼스타가 될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무더운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건강 유의하시고 후덥지근한 여름 더위 가슴 찡한 나훈아님 노래로 날려 버리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필설로나마 회원님들에게 읽을거리 제공차원에서 노래 이야기를 써 봅니다.
동의할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시각차로 이해 해 주시기 바라면서 긴글 읽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글 / 구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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